“올해 DB형 원리금보장 상품 금리는 평균 3.07%”

“올해 DB형 원리금보장 상품 금리는 평균 3.07%”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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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퇴직연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원리금 보장 상품 금리가 평균 3.07%로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초저금리 시대, DB형 퇴직연금에 없는 3가지’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별 금리 공시를 참고해 집계한 결과, 올들어 DB형 원리금보장 상품 금리는 평균 3.07%였다.

현재 추세라면 2012년 4.39%는 물론이고 지난해 3.48%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DB형 원리금보장 상품과 은행권 정기예금의 금리 차이도 2012년 68bp, 작년 59bp, 올해 7월 기준 42bp로 하락 추세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데도 원리금보장 상품 중심의 자산배분 경향은 심화해 DB형 퇴직연금 자산 중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은 2007년 77.7%에서 올해 6월 현재 98.1%로 계속 높아졌다.

연구소는 국내 DB형 운용 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명한 운용 목표, 장기적인 시각, 운용에 필요한 의사결정 체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목표수익률(평균 3.69%) 설정 이유에 관한 질문에 DB형 담당자 중 절반이 넘는 50.3%가 ‘원리금 보장 상품 금리 수준’이라 응답했다.

또 DB형 운용 의사결정을 하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투자위원회와 투자정책서를 모두 인지하는 DB형 담당자는 15%, 두 가지를 실제 적용하는 담당자는 1.1%에 그쳤다.

김경록 소장은 “DB형 기업들은 초저금리를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중장기적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 기업의 실정에 맞는 명확한 DB형 운영정책부터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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