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그룹주 펀드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추락’

삼성·현대차그룹주 펀드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추락’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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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흔들리자 삼성그룹주와 현대그룹주를 추종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일제히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33개 펀드의 월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월간 수익률 0.20%보다 좋은 성적을 낸 펀드는 2개에 그쳤다.

삼성그룹주 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 A’의 한달간 수익률은 -0.62%, 올해 들어 수익률은 -6.36%였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한달 수익률이 -0.43%, 올해 수익률이 -3.37%였다.

현대차그룹주 펀드의 수익률은 더 저조하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는 월간 수익률이 -6.72%,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는 -4.68%였다.

두 그룹을 동시에 겨냥하는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 펀드의 한달 수익률은 -1.11%를 나타냈다.

이들 펀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대형주들의 비중이 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흔들린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삼성그룹주 펀드는 지난 5∼6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자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는 각각 실적 부진과 거액의 부동산 매입에 따른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52주 신저가까지 연일 경신했고 두 그룹의 다른 대형주 주가도 대부분 약세다.

펀드 자금 유출도 이어졌다.

제로인이 집계한 삼성그룹주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 24개)의 설정액은 지난달 1천311억원에 이어 이달 456억원이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주 펀드 3개에서도 지난달 62억원에 이어 이달 31억원이 이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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