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婚 영향’골드맘’ 모바일 쇼핑 ‘큰손’ 등극

晩婚 영향’골드맘’ 모바일 쇼핑 ‘큰손’ 등극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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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 여성을 뜻하는 ‘골드맘’이 모바일 쇼핑 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올해 1분기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여성비율은 80%로 남성(20%)을 크게 웃돌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30∼34세 여성고객이 전체의 28.8%로 가장 많았고, 35∼39세 여성 19%, 25∼29세 여성 18% 등의 순이다.

작년 4분기에는 25∼29세 여성의 비중이 20.2%로 35∼39세(17.4%)보다 높았지만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35∼39세 여성 비율이 25∼29세 여성 비율을 앞질렀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은 아이에게서 눈을 떼기 어려운 탓에 모바일이 최적의 쇼핑 채널로 꼽힌다”며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30대 중후반 골드맘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첫 아이 출산 연령은 2000년 27.68세에서 2014년 30.50세로 높아졌으며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율은 20.2%에 달했다.

실제로 35∼39세 여성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몰에서 구입한 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민 영유아 놀이기구’로 불리는 ‘피셔프라이스 러닝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포머스 메가 브레인세트(완구), 청정한우 1등급 꽃등심 500g, 팸퍼스 기저귀, 아이챌린지(완구), 피지오겔 크림 2종세트(화장품), 설화수 자음 2종세트, 에브리데이 너츠(견과류)가 그 뒤를 따랐다.

피지오겔 크림은 대표적인 영유아 보습크림이며 1등급 꽃등심은 주로 이유식 재료로 구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맘’으로 불리는 35∼39세 여성이 주로 구매한 품목 대부분이 영유아용품인 셈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골드맘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다”며 “경제활동을 오래 한 덕에 20대보다 넉넉한 지갑 사정 역시 골드맘이 모바일몰의 큰 손으로 떠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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