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중남미 맥주시장 공략 박차

하이트진로, 중남미 맥주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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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바르셀로와 제휴… 주변국 진출 교두보 마련

하이트진로가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9일 도미니카공화국 대기업인 ‘바르셀로 그룹’과 맥주사업 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맥주 수출 이외에도 공장설립 등 사업 확대와 주변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한 맥주 브랜드 ‘바르셀로’를 지난 1월부터 도미니카에 수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4월까지 총 1만 6000상자(1상자 330㎖×24병)를 수출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4.5%의 바르셀로 맥주는 더운 지방에 어울리는 라이트 계열의 라거맥주다. 하이트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교두보로 향후 주변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주변국으로의 진출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중미 5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바르셀로 그룹은 호텔, 리조트, 식품, 음료, 주류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린 도미니카공화국 10대 기업 중 하나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메리카대륙에 약 105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해외 수출 실적은 1억 3000만 달러다. 2017년까지 3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4-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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