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들의 이자 소득이 저금리 영향 등으로 8조 6000억원가량 줄었다. 이는 더딘 민간소비 회복세로 이어졌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민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의 재산소득은 129조 9164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 3773억원(4.0%) 감소했다. 이자 소득이 2012년 48조 8947억원에서 지난해 40조 2514억원으로 17.7%(8조 6433억원) 급감한 탓이 컸다. 주식 배당금 등도 지난해 13조 9930억원으로 전년보다 9879억원(6.6%) 감소했다. 임금 상승 폭이 미미한 상황에서 이자·배당 소득까지 줄면서 개인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것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2.0%에 그친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민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의 재산소득은 129조 9164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 3773억원(4.0%) 감소했다. 이자 소득이 2012년 48조 8947억원에서 지난해 40조 2514억원으로 17.7%(8조 6433억원) 급감한 탓이 컸다. 주식 배당금 등도 지난해 13조 9930억원으로 전년보다 9879억원(6.6%) 감소했다. 임금 상승 폭이 미미한 상황에서 이자·배당 소득까지 줄면서 개인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것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2.0%에 그친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4-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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