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한번에 원격 검침한다

전기·수도 한번에 원격 검침한다

입력 2014-04-07 00:00
수정 2014-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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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 가정에 전기와 수도 검침원 방문에 따른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원격 검침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7일 협업 체제를 구축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들 기관은 각 가정과 연결된 전력선에 통신 모뎀을 설치해 한 번에 전기와 수도를 검침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215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는 통합 원격 검침의 대상을 점차 늘리는 방식이다.

한전은 작년 말 현재 전국 2천만가구 가운데 262만가구의 전기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있다. 이를 2020년까지 전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격 검침이 이뤄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달 검침원 방문에 따른 불편이 없어진다. 한전과 수자원공사는 검침원 인건비 등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통합 검침의 구체적인 확대 방안은 수자원공사와 협의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전 가구를 원격 검침하는 설비를 구축하면 한전은 연간 2천200억원가량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과 수자원공사는 또 해외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정보기술(IT)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시화호의 송전철탑 경관을 개선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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