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엔 사탕? 초콜릿 신장률이 더 높아”

“화이트데이엔 사탕? 초콜릿 신장률이 더 높아”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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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사탕’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깨지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초콜릿의 매출 신장률이 사탕을 앞섰다.

롯데백화점은 7∼14일 화이트데이 상품을 판매한 결과, 초콜릿 판매는 작년보다 21.3%, 사탕은 13.0% 증가해 초콜릿이 8.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18.9%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초콜릿의 판매 증가율이 21.8%로 11.5%였던 사탕보다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 케이크 16.8%, 와인은 16.4%, 패션 잡화 13.1%, 립스틱 11.5% 신장해 전반적으로 17.1% 늘었다.

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여 이마트의 경우 화이트데이 행사 품목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초콜릿 매출은 15.6% 증가한 데 반해 사탕 매출은 오히려 5.0% 줄었다.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매출을 비교하면 초콜릿은 9.1% 늘었지만 캔디류는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매출은 4.8% 신장했다.

롯데슈퍼에서는 초콜릿 판매 신장률이 8.8%를 기록했으나 사탕은 1.2%였다. 전체적으로는 4.7% 증가했다.

편의점 CU에서는 초콜릿 판매가 작년보다 5.0% 상승한 반면, 사탕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 전체 매출은 4.6%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초콜릿은 13.2% 증가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사탕은 5.3%에 그쳤다. 초콜릿과 사탕의 매출 구성비 차이도 점차 줄어 작년에는 초콜릿과 사탕이 41.3 대 58.7이었지만 올해는 45.4 대 54.6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화이트데이의 초콜릿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유통업체가 수입 초콜릿의 비중을 높이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전체적으로 초콜릿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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