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에게 한국이라면 떠올리는 것 1위는 삼성”

“유럽인에게 한국이라면 떠올리는 것 1위는 삼성”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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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설문조사…북한도 여전히 이미지 좌우”인터넷·SNS로 체계적 국가이미지 개선 필요”

유럽 주요국 국민은 한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삼성’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최근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폴란드·프랑스·헝가리 등 7개국 국민 481명을 설문조사해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일반인 249명과 교수·언론인·기업인 등 전문가 집단 232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여기서 일반인(21%), 전문가(12.9%) 모두 한국의 연상 이미지 1순위로 삼성을 꼽았다.

두 집단은 그다음으로 북핵·남북분단·한국전쟁 등 북한 관련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과의 대치 상황, 분단국이라는 지정학적 현실이 여전히 한국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상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말춤(9.2%), 서울(7.6%), 기술력(6.4%), 현대·기아차, 김치·비빔밥 등의 한국음식(이상 5.6%), 올림픽(3.6%) 순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문가들의 경우 서울(9.1%), 현대·기아차(8.6%), 기술력(7.8%), 한국음식(5.2%), 강남스타일(3.9%), 품질 좋은 상품(2.6%) 등으로 순서에 변동이 있었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는 전문가 집단이 각각 57.8%, 62.5%로 일반인(52.2%, 54.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트라 측은 “여론 주도층인 전문가의 평가가 좋아 향후 이미지 개선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 상품 선호도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음식, 영화·드라마, 휴대폰 등이 높게 나타난 반면에 전문가 집단은 가전, 자동차가 우선순위에 올라 대조적이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와 관련해서는 일반인(32.5%)과 전문가(37.9%) 모두 인터넷을 꼽아 향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국가이미지 개선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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