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삼겹살·한우 연중 최저가에 판매”

홈플러스 “삼겹살·한우 연중 최저가에 판매”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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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에 이어 축산도 최저가 선언

홈플러스가 잇따라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연간 180억원의 이익(마진)을 줄여 삼겹살과 한우 전 품목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키로 하고,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30%까지 낮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전국 소매가격 평균보다 최대 20% 낮은 가격을 유지하되 할인행사 시에는 30%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9∼16일 100g 기준으로 삼겹살은 1천3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는 2천600원에 판매한다. 전국 평균보다 20%, 17% 각각 싸다.

홈플러스가 벌이는 두 번째 연중상시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프로젝트로, 앞서 작년 4월 100억원의 마진을 줄여 국내산 채소 56종 값을 최대 30% 낮춘바 있다.

이처럼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최저가 정책을 내세운 이유는 최근 강제휴무와 유통채널 다변화로 인한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작년 홈플러스 전체 매출은 4.4% 감소했지만, 최저가에 판매했던 채소의 경우 오히려 14% 증가했다.

홈플러스측은 최근 대형마트 강제휴무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온라인몰과 편의점 대비 가격 경쟁력을 더 강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마트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가격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생필품 위주로 물가안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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