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전 대표, 한솔섬유 사장으로 새 출발

문국현 전 대표, 한솔섬유 사장으로 새 출발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섬유업체인 한솔섬유의 사장으로 옮겼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자로 한솔섬유의 사장을 맡아 새로운 기업경영 인생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한 한솔섬유는 니트 위주의 섬유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회사이다. 현재 주요 바이어로는 콜스(KOHL’S), 월마트(Walmart), 갭(GAP), 올드 네이비(OLD NAVY), 짐보리(GYMBOREE), 리복(Reebok) 등이 있다.

1992년 설립됐으며 서울 본사에 900명, 해외법인에 4만1천명의 직원이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솔섬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천749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제지, 한솔케미칼 등을 계열사로 둔 한솔그룹과는 무관하다.

한솔섬유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과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월간 의류생산량이 총 4천만장에 달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월간 300만㎏의 원단 생산 및 염색가공 공장을 두고 있다.

유한킴벌리에서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내며 최고경영자(CEO)로 명성을 떨쳤던 문 전 대표는 2007년 창조한국당 대표로 대권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고,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를 지냈다.

문 전 대표와 한솔섬유의 이신재 대표이사 회장과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