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임원 기내 폭행’ 포스코, 주가 살펴보니

‘계열사 임원 기내 폭행’ 포스코, 주가 살펴보니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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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에 비해 부진… “당혹…조사 지시” 공식 입장 발표

계열사 임원의 비행기 폭행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포스코가 22일 주식시장에서 고전 끝에 원상복구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 개장부터 전 거래일보다 4500원(1.40%) 떨어진 주당 31만 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천천히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과 같은 32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계열사 임원의 기내 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포스코가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포스코에너지가 밝힌 공식 입장. 포스코 블로그 캡처
계열사 임원의 기내 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포스코가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포스코에너지가 밝힌 공식 입장.
포스코 블로그 캡처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의 임원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잡지로 때렸다. A씨는 당시 비즈니스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기내식으로 제공된 밥과 라면이 다 익지 않았다면서 여러 차례 다시 준비해오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승무원들이 다니는 통로에 접시, 냅킨 등을 집어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승무원은 미국에 도착해 현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결국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에 따라 입국이 불허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보도 직후 해당 임원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는 등 논란이 커지자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는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몇몇 매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코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라면서 “포스코에너지에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역시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현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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