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도 女風’…여성과장 승진 역대 최대

‘삼성화재도 女風’…여성과장 승진 역대 최대

입력 2013-04-08 00:00
수정 2013-04-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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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에 올해 들어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화재는 8일 과장 161명을 승진시켰는데 이 가운데 50명이 여성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2010년에 신임 과장의 여성비율이 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0%까지 올라섰다.

이번에 과장 승진한 이모씨(36)는 1995년 고졸 출신 사무직으로 입사해 직군 전환으로 지점장까지 맡았던 여성이라 눈길을 끌었다.

보상 직무 전문직으로 경력 입사한 김모씨는 45세라는 가장 많은 나이로 과장 승진한 여성이다. 올해 34세 여성인 박재현 과장은 공채 입사해 5년 8개월에 초고속 승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여성 인재 활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고 있어 여성 직원이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여성 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본사 인근과 수원 동탄 사옥에 직장 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탄력근무시간제와 업무량 조정, 휴식과 수유를 위한 모성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이날 승진한 신임 과장들은 ‘신임 간부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승진 축하 행사 비용 등 1천만원을 모아 화상으로 고통받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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