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 8강 코리아] 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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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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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3000곳 매장 목표 해외진출 총력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매장 100호점인 까오탕점을 오픈하며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SPC 제공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매장 100호점인 까오탕점을 오픈하며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SPC 제공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해외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5년까지는 20개국 1000개 매장을 통해 해외 매출 7000억원 달성을, 2020년에는 60개국 3000개 매장으로 2조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 세계 1위 제과제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올 2월 현재 베이징, 톈진 등에 총 10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100호점 달성은 브랜드 인지도, 운영시스템이 현지 시장에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2011년 난징, 지난해 다롄에 이어 향후 동북 3성과 화서, 화남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 5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는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연 이래 뉴욕 등을 중심으로 25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과 싱가포르 매장 오픈에 이어 올해는 북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0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다양한 품목 구성과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인에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 유지와 현지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SPC 측은 “브랜드·품질 우선 전략을 기본으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를 더한 2세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3-03-30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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