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 저축銀 연계영업 본격화

금융지주 - 저축銀 연계영업 본격화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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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 은행과 저축은행 간 연계영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계영업을 통해 대출모집인 수수료 등을 아끼면서 연계영업용 상품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계열 KB저축은행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연계영업을 위한 금융상품판매 위·수탁업무를 신고했다. KB저축은행은 신고 수리 통보를 받는 대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가능한 연계영업용 상품인 ‘KB원스탑론’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6%대 후반~20%대 초반, 담보대출 금리는 연 6%대 초반~12% 안팎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6~7등급이 주요 고객이지만 급여생활자는 8등급이라도 심사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른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도 연계영업을 위해 신한저축은행 안에 전산화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하나금융 계열 하나저축은행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의 사전심사를 마치고 하나은행과의 위수탁업무 계약을 검토 중이다. 또 하나금융은 하나저축은행과 영업권이 다른 지방저축은행과의 업무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금융 계열 저축은행도 우리은행과 연계영업 과정을 조율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이 저축은행 대출서류 접수까지만 할 것인지 아니면 전산작업까지 할 것인지 조율 중”이라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연계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11-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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