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대 중반으로 반등

환율 1150원대 중반으로 반등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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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오른 1,15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6.30원 오른 1,156.50원으로 출발해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유럽 재정 위기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 후반 들어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북한 리스크(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이후에도 서해 지역에 지대공 미사일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급등세로 출발했던 환율이 급락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1,150원 선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환율은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장중 2,040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상승 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화가 1.31달러대 초반에서 1.31달러대 후반으로 급등한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북한 뉴스 등에 따라 1,135~1,160원선 사이에서 출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3시1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79.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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